미래에 나라를 흔들게 될 흑막과 결혼하게 되었다?!
나는 아무래도 소설 <운명을 지키는 방법>의 악역 엘린 자하드에 빙의한 게 맞는 것 같다.
원작에서의 그녀는 열 살에 결혼한 남편, 에이든 리안스터에게 엄청나게 집착하고 끝내는
에이든의 애인 율리아 샤르트 살해 미수 혐의로 사형을 당하게 되는 인물!
하지만 나는 굳이 악역을 자처하고 싶지 않아.
에이든과는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스무 살이 되면 빠르게 이혼 도장을 찍고 외국에서 행복하게 살아주겠어…!
그런데? 어라?
나는 그저 에이든을 조금 귀여워했을 뿐인데, 에이든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열 살에 정략결혼한 두 사람의 알콩달콩 신혼 로맨스♥
I’ve been reincarnated as the extra character who stalked her husband, the male lead, for 10 years and died. Of course, I tried to divorce him before the female lead appeared. But, I found out that my young husband was secretly abused in the house. At that moment, I immediately became overwhelmed with the responsibility and sense of duty a modern adult would h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