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뭐지?’
<‘야수의 꽃’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 거지같이 친절한 안내문 덕분에 깨달았다. 내가 소설 속에 들어왔다는 걸.
그래서 누구냐고? 주인공이냐고?
내 팔자에 무슨…… 끝판 악녀 곁에 붙어,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털릴 조연 라테 엑트리, 그게 나다.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내 비중을 대폭 늘리겠어!”
그런데 이게 웬일? 제국의 황태자, 최연소 공작, 그리고 마탑의 주인까지. 차례대로 나에게 들이대네? 휘황찬란한 미남 중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같은 일은 꿈에도 일어나지 않았다.
‘젠장…… 그냥 구경이나 하자.’
Hyejung loved to read to escape her daily stress. But that’s before she woke up inside the bizarre world of her favorite novel! Instead of the main heroine who courts three eligible men, she is now Latte Ectrie – a minor villain that everyone hates?! One way or another, it’s a chance to live out her most beloved storyline, with popcorn in hand to watch all the drama! Taking charge of the narrative takes on a whole new mea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