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평범한 고3 수험생 하유안은 실수로 수능을 완전히 망쳐버리고, 자살을 고민하던 중 마계의 4장로 중 하나, ‘아레스 아스타로트’의 제안을 받는다.
사연인즉, 역대 최강의 마왕이자 폭군인 ‘류칼레시안 세르피오’의 영혼이 사라졌으며, 그 부재를 숨기기 위해 상성이 비슷한 영혼을 가진 하유안이 그의 대역을 해주길 바란다는 것.
역할을 잘 수행하면 수능 전의 시간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것이 제안 내용이었다. 얼떨결에 마왕이 된 유안은 마계의 방식과 인간의 사고방식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면서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마왕직을 수행해나가며 류칼레시안의 폭정에 상처입었던 마족들을 감싸안고 신망을 얻는다.
그러던 중, 천족이 방문하는 기간에 마계에 균열이 생겨버려 천족 자드키엘과 함께 인간계에 떨어져 여행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자드키엘이 노예 상인에게 납치당하고, 류칼레시안의 영혼을 빼돌린 장로 ‘네비로스’와 조우한다.
친구를 구하고 천족과 마족 모두를 멸망시키려는 네비로스의 계획을 막기 위한 여행담.
Han Yu-an, a senior in high school, failed the SAT exams as he accidentally shifted down his answers on the answer sheet. Before him appears a handsome foreigner– no, a demon, who says he could turn back time for Han Yu-an. However, he would have to act as the stand-in for the Demon King… Can Yu-an safely return home after having this abrupt change of lifestyle?
“Should I just live however I want? Because until the real Demon King returns, I’m the actual Demon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