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 기사 유디트는 한때 돈만 쥐여 주면 뭐든 했던 쓰레기였다.
황실의 개로, 단장의 도구로, 돈의 노예로 살았다.
가난을 핑계 삼아 죄책감을 버렸다.
그러나 끝에 있던 건 배신과 죽음이었다.
하지만 눈 떠보니 6년의 세월을 회귀해 신입 기사 때로 돌아와 있는데…?
‘이제 돈 때문에 움직이는 칼잡이는 되지 않겠어.’
이전과는 다른 생을 살겠다며 다짐하는 유디트 앞에
적기사단장이 나타나 스카우트하는데……
“합당한 대우를 약속하겠다. 적기사단에 소속을 두지 않겠나?”
흑기사였던 과거를 버리고 적기사로서
눈먼 돈을 좇지 않기로 한 유디트.
이번 생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
After dying at the hands of her backstabbing superior, money-grubbing Judith learned the hard way that bounty is never worth bloodshed. When she somehow finds herself alive and well, six years prior to her death, she decides to use her second chance at life to abandon her greed and become a genuine knight. She begins by accepting Captain Kaillou Lewalmeigh’s offer to join the honorable Order of Red Knights. Will Judith be able to redeem herself by overcoming the wrongdoings of her past?